서경배 회장, 연세대에 10억 원 기부…청소년 ‘내면의 아름다움’ 연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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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NS 시대 외모 비교 문제에 주목…5억 원은 청소년 연구에 활용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청소년들이 외모 중심의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와 개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에 힘을 보탠다.

아모레퍼시픽은 연세대학교와 청소년의 ‘내면의 아름다움(Inner Beauty)’을 연구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총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의 외모와 자신을 비교하거나 획일적인 미의 기준에 노출되는 상황에 주목해 마련됐다.

기부금 가운데 5억 원은 청소년의 내면적 가치와 성장에 관한 연구에 사용된다. 연구진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개인의 성격이나 가치관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내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한국형 내면의 아름다움 지표(Inner Beauty Index·IBI)’를 개발할 계획이다.

‘밋유어뷰티’ 캠페인과 연계해 연구 결과 활용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이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24년부터 ‘밋유어뷰티(Meet Your Beauty)’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획일적인 외모 기준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체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현재 미의식 교육과 진로 멘토링, 크리에이터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관련 활동의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데 연구 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5억 원은 AI·인구구조 변화 연구에 투입

아모레퍼시픽이 연세대학교에 전달하는 10억 원 가운데 나머지 5억 원은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에 사용된다.

연세대학교 인구와 인재 연구원이 추진하는 해당 연구는 AI 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부금은 전문 연구진 확보를 비롯해 정책 관련 컨퍼런스 운영과 연구 플랫폼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청소년 지원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게 됐다.

뷰티 기업의 사회공헌 범위 ‘외모’에서 ‘내면’으로 확대

이번 협력은 아모레퍼시픽이 바라보는 ‘아름다움’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뷰티 기업으로서 외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해왔다면, 이번에는 청소년의 자아 인식과 개인의 가치, 사회적 관계 등 내면적인 영역까지 연구 대상으로 확장했다.

특히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학 연구진과 함께 관련 지표를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실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서경배 회장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 되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이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가치를 발견하고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이번 협력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기업의 방향성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의 성장과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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